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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11회 접전 끝에 4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6-3으로 이겼다.
최근 3연패로 부진했던 삼성은 22승 25패 1무를 기록하며 8위를 유지했다. 반면 키움은 14승 3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1-1로 맞선 9회초 삼성이 김영웅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9회말 키움은 삼성의 새 마무리 이호성을 상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어준서의 타구가 1루 직선타로 잡힌 키움은 김동헌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쳐 2-2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오선진의 타구가 삼성 3루수 김영웅의 호수비에 걸리면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연장 11회 삼성은 이성규, 김영웅, 류지혁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김지찬이 우전 안타를 때려 3-2로 달아났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구자욱이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좌중간 2루타를 때리며 승기를 굳혔다.
키움이 11회말 선두 임병욱의 3루타와 김태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따라갔으나 11회초 내준 4점을 다시 따라붙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삼성은 최근 3연패와 원정 7연패 사슬을 끊고, 키움 상대 9연승은 이어갔다.
emaili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20일 22시10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