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4위 삼성, 롯데에 완승…5위 kt와 1게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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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아즈, 한 시즌 최다 타점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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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김영웅(앞)과 디아즈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의 역투와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쓴 르윈 디아즈의 활약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완파하고 4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를 9-4로 꺾었다.

4위 삼성은 3위 SSG 랜더스를 1.5게임 차로 추격하면서 5위 kt wiz를 한 경기 차로 따돌렸다.

반면 6위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올 시즌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kt와 격차가 3게임으로 벌어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삼성은 경기 초반 롯데 마운드를 두들기며 앞서갔다.

1회말 이재현이 롯데 선발 박진을 상대로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삼성은 3회말 추가점을 기록했다. 이재현의 볼넷과 김성윤의 좌익수 쪽 2루타,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영웅, 이성규의 연속 적시타로 4점을 쓸어 담았다.

4회엔 이재현의 좌전 안타와 김성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디아즈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싹쓸이 적시 2루타를 터뜨려 6-0으로 달아났다.

이어 후속 타자 김영웅이 우월 투런 홈런을 폭발해 9-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후라도는 6이닝을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막고 시즌 14승(8패)째를 거뒀다.

디아즈는 4타수 2안타 1사구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올 시즌 146타점을 기록해 프로야구 통산 한 시즌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썼다.

디아즈는 올 시즌 남은 5경기에서 타점을 올리면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 히어로즈·현 삼성)가 올린 프로야구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을 넘어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운다.

김영웅은 시즌 20호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9월24일 21시3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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