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창 시의원 "학교 인권교육 체계 개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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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지역 학생 운동선수 폭력 피해 응답률이 1∼2%대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광주시교육청의 대응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시의회에서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정무창(더불어민주당·광산2) 의원은 10일 광주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생선수 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피해를 봤다는 학생선수의 응답이 지속해 늘고 있음에도 교육청의 관리·감독은 사실상 제자리"라며 질타했다.
광주지역 학생 운동선수 폭력 피해 응답은 2022년 1천725명 중 21명(1.2%), 2023년 1천692명 중 29명(1.7%), 2024년 1천761명 중 43명(2.4%)으로 지난해 많이 증가했다.
하지만 이 기간(2022~2024년) 가해자로 판단돼 징계가 완료된 경우는 4명에 불과했고 조치가 필요 없다고 판단된 경우는 89명에 달했다.
정 의원은 "학생 운동선수가 설문에 응답한 결과가 실제 폭력피해 발생 현황은 아니겠지만 가해자가 다시 학교에 돌아오는 현실을 교육청이 방치하고 있다"며 "학생 운동선수 보호 매뉴얼 전면 재정비와 지도자 인권교육, 피해자 상담·분리 절차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ett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1월10일 16시2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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