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는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전력관리반도체(PMIC)가 최상위 등급 고객 인증 통과 및 양산을 통해 복수의 후속 제품 공급을 확장했다고 21일 밝혔다.
데이터센터용 PMIC는 그래픽처리장치(GPU), D램, SSD 등 서버 컴퓨터 내 여러 구성 요소가 사용해야 하는 전력을 각 반도체에 맞게 적절히 변환, 배분, 제어하는 반도체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공급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파두 본사 전경 [사진=파두]](https://image.inews24.com/v1/229a7dccdfb99c.jpg)
특히 기존 서버들 대비 10배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면서 동작하는 AI서버에서는 치솟는 요구전력에 대응하여 오동작을 방지하면서 전력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전체 전력소비량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과거보다 고정밀, 고효율의 PMIC가 새롭게 요구되고 있다.
이에 파두는 지난 2022년부터 PMIC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해 연구·개발을 이어왔다.
첫 번째 PMIC와 PLP는 데이터센터 SSD에 특화된 제품으로 지난해 개발에 성공해 최근 글로벌 최상위 고객사의 제품인증을 통과, 본격 양산이 확정됐다.
이번 성과로 데이터센터 SSD 컨트롤러에 이어 종합 시스템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추가적인 발판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추가로 동일 고객사를 대상으로 PMIC 4종 제품에 대한 디자인 윈(Design Win, 제품 설계 채택)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파두는 단기적으로는 올해 말까지 RDIMM용 PMIC 제품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GPU와 중앙처리장치(CPU)용 PMIC 제품으로의 확장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저전력 고효율 설계철학은 팹리스로서 파두가 갖고 있는 근본적인 차별점으로 PMIC를 통해 파두의 철학을 증명했다는 점이 의미 있다"며 "파두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반도체 시장에서 지속적인 혁신제품을 소개하면서 대한민국 선도 팹리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