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로] ‘닥터X’ 시청자들은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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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기 금토 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얼마 전 ‘5월 광주’ 에피소드를 다룬 이후 시청률이 출렁였다. 광주를 처음 다룬 지난달 24일 6회 시청률이 19.5%(닐슨코리아·전국 가구 기준)로 최고를 찍더니, 그다음 주 16.5%와 15.6%로 떨어졌다. 지난 6일 15.3%를 거쳐 7일 17.7%로 겨우 반등을 시작했다. 시청률 2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주춤거린 것이다.

뛰어난 수술 실력을 가진 외과의사(김지원 분)가 주인공이다. 해당 회차는 1980년 광주에서 총격을 받은 인물이 뇌에 뼈 조각이 박힌 채 46년을 지내다 수술로 제거하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스토리다. 과거 회상에서 어린 소년이 형을 찾아다니는 모습은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 도입부를 연상시키고, 민중가요 ‘오월의 노래’를 오케스트라풍으로 편곡하는 등 여기저기서 ‘5월 광주’의 요소를 가져와 썼다. 여기에 정치색 논란이 일었다. 방송 직후 “드라마에 극 중 내용과 관계없는 5·18 내용이 들어가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며 방송 중단을 요구하는 청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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