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이 맵틱스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항혈전 항체 신약 후보물질 ‘MT-201’과 ‘MT-202’에 대한 물질 특허를 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항체 신약 8개를 개발하고 있다.
MT-201은 혈전 형성에 영향을 주는 새 표적을 억제하는 항체다. 심부정맥 혈전증과 폐색전증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MT-202는 MT-201에 혈관 염증 조절 기능 등을 갖춘 특정 항체(Tie2)를 결합한 이중 항체로, 뇌졸중과 심부전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고령화 때문에 심·뇌혈관 질환자가 늘면서 항혈전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존 항혈전제는 혈전을 막는 효과의 부작용으로 지혈 기능을 떨어뜨려 출혈 위험이 크다는 점이 한계다. MT-201과 MT-202는 혈전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이런 위험을 줄여줄 것으로 업체는 예상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