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등 다양한 채널 통해 발굴⋯2026년 상반기 시상식 추가 진행 예정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은 '2025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식을 열고 사회와 이웃을 위해 헌신한 택시, 버스, 대리운전 등 모빌리티 산업 종사자 12명에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 카카오 인공지능(AI) 캠퍼스에서 열린 '2025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https://image.inews24.com/v1/223f235829da46.jpg)
도로 위 히어로즈는 택시, 버스, 대리운전, 배송·배달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공동체를 위해 의미 있는 선행을 실천한 의인을 발굴해 시상하는 프로그램이다. 2022년 시작해 지난 3년 간 총 41명을 배출했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는 공식 웹페이지와 인스타툰(인스타그램과 웹툰을 합친 말) '키크니' 작가의 사회관계망(SNS) 채널, 지역 커뮤니티 등을 통해 총 600여 건의 사연이 접수됐다.
이중 폭우가 내리던 야간에 휠체어를 탄 시민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도록 도운 버스 기사,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의심되는 승객을 침착하게 경찰에 신고한 택시 기사, 실종 치매 노인을 태워 보호자에게 무사히 인계한 택시 기사, 도로 위에서 자전거를 타다 넘어진 학생을 위해 차량을 통제하고 병원 인계까지 마친 대리운전 기사 등 12명이 최종 선정됐다. 재단은 시상식을 통해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력을 확산한 종사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이밖에 도로 위 일터를 배경으로 촬영한 화보와 영상 전시, 사연 제보자들이 수상자들에게 보내는 감사 메시지 영상을 상영했다. 도로 위에서 고된 업무로 누적된 감정적 피로 해소를 돕기 위해 윤대현 서울대 정신의학과 교수의 '마음챙김' 테마 강연도 진행됐다.
전성민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 이사는 "도로 위에서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며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의 선행이 우리 사회에 큰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도로 위 숨은 영웅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울림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