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본업 꽉 잡고 무한 영역 확장…도전·열정이 빚어낸 '긍정 아이콘' [스타:라이트]

2 weeks ago 11

가수 겸 배우 츄 /사진=한경DB

가수 겸 배우 츄 /사진=한경DB

라이트]

츄가 본업 가수는 물론이고, 예능과 드라마까지 섭렵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가수로서는 다채로운 장르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이어가고 있고, 방송에서는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싱그럽게 만들어 호평을 얻고 있다.

츄는 지난 추석 연휴 방영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이정현의 '줄래'를 리메이크해 '살아 있는 바비인형'으로 주목받았다. 인형 같은 비주얼에 사랑스러움까지 더하며 단 몇 분 만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2017년 걸그룹 이달의 소녀로 데뷔해 꾸준히 다져온 가수로서의 역량에 츄의 강점으로 여겨지는 사랑스러운 매력이 더해져 최고의 시너지가 났다.

그간 츄는 상큼한 이미지와 밝은 리액션으로 예능프로그램에서 크게 활약해 왔다. 솔직한 입담, 출연진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밝은 성향, 배려 넘치는 '예쁜 말투' 등이 긍정적인 매력으로 빛을 발하며 '예능계의 비타민'으로 도약했다.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며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선한 말투와 행동으로 대중을 녹이는 긍정적 영향력은 각종 홍보대사 및 광고 모델 러브콜로 이어졌다. 친근하고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 덕분에 츄는 지난해 서울교통공사에 이어 최근에는 지방 살리기 범국민 여행 캠페인 '여행가는 가을' 홍보대사로도 발탁됐다. 젊은 세대들에게 친숙한 트렌디한 이미지 덕분에 각종 브랜드의 광고모델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남녀노소 불문 호감형 스타로 발돋움하며 '국민 여동생'으로서의 행보를 보여주는 중이다.

올여름에는 KBS 2TV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를 통해 연기에 도전했다. 극 중 강민주 역을 맡은 츄는 사랑스럽고 당찬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첫 정극 연기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력과 생기 넘치는 에너지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배우로서의 가능성까지 입증했다.

사진=ATRP 제공

사진=ATRP 제공

다방면에서의 활약 속에서도 본업을 꽉 쥐고 있다는 점은 특히 돋보인다.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치기 위해 솔로 아티스트의 길을 택한 츄는 2021년 첫 미니 앨범 '하울(Howl)'을 시작으로 '초콜릿(Chocolate)', '스트로베리 러시(Strawberry Rush)',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Only Cry in the Rain)'까지 앨범을 발표했다. 기존의 밝고 귀여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혀 다른 음악적 색깔을 선보이면서 아티스트로서 열정과 욕심을 보여줬다.

뛰어난 가창력과 감정 표현력도 돋보였다. 첫 앨범을 통해서는 낮은 음역의 보컬로 음악 팬들을 놀라게 했고, 이후 발표한 곡들로는 섬세한 감정선과 성숙해진 표현력으로 아티스트 츄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솔로 가수로서 단 한 순간도 소홀함이 없이 거듭해서 성장을 증명하는 중이다.

이처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쉼 없이 도전하는 츄의 행보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어주고 있다. 폭넓은 대중성을 지닌 그가 대체할 수 없는 고유의 에너지로 이어 나갈 앞으로의 행보에 더 큰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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