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R&D센터 중심으로 '에이닷과 로봇 연동' 기술 연구 진행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 엑스(A.X)'을 로봇에 연동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한 '피지컬 AI' 비전과 맞닿은 행보다.
![피지컬 에이닷 엑스(Physical A.X) 시연 모습 [사진=SKT A.X 링크드인 캡처]](https://image.inews24.com/v1/f57889366c55d5.jpg)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피지컬 AI' 서비스인 '피지컬 에이닷 엑스 (Physical A.X.)'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로봇이나 기계처럼 실제 물리 세계에서 직접 움직이고 작동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김지원 AI 모델 랩장을 중심으로 자사 LLM 서비스인 '에이닷 엑스(A.X)'을 로봇에 연동하는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가 진행되는 곳은 SK그룹이 지난해 그룹 전반의 AI 역량 결집을 위해 AI R&D센터다. 여기서는 SK그룹 차원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피지컬 에이닷 엑스(Physical A.X) 시연 모습 [사진=SKT A.X 링크드인 캡처]](https://image.inews24.com/v1/c6923686d91abf.jpg)
이러한 흐름은 올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한 '피지컬 AI' 구상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인 젠슨 황은 지난 1월 CES 2025에서 "피지컬 AI가 제조·물류 산업을 근본적으로 바꿀 50조 달러 규모의 시장"이라고 전망했다.
최 회장도 같은 현장에서 "로봇이나 주변 기기에 AI가 탑재되는 것이 상식화됐다"며 피지컬 AI와 관련한 기술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SK그룹은 지난 5월 산업용 로봇 기업 유일로보틱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피지컬 AI 상용화를 위한 생태계 구축에도 나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피지컬 AI의 경우 SK텔레콤의 AI 연구자들이 다양한 실험과 관심사를 개발자 커뮤니티와 대중과 소통하는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