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스미레, LG배 기왕전 16강 진출…이창호·유창혁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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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한국 11명·일본 3명·대만 2명…신진서·박정환 맞대결

이미지 확대 최정 9단이 제30회 LG배 16강에 올랐다.

최정 9단이 제30회 LG배 16강에 올랐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메이저 세계기전 LG배에 참가한 '홍이점' 최정 9단과 나카무라 스미레 4단이 나란히 1회전을 통과했다.

최정은 1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첫날 24강전에서 심재익 7단에게 197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번 대회 최연소인 스미레(16)는 제2회 LG배 우승자이자 최고령 선수인 왕리청(66) 9단에게 252수 만에 백 3집반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이번 LG배는 중국 선수들이 불참하면서 주최 측이 역대 우승자 6명과 여자 선수 중 최정과 스미레를 초청했다.

이미지 확대 스미레 4단이 LG배 16강에 올랐다.

스미레 4단이 LG배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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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우승자 중 기대를 모았던 이창호·유창혁 9단은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LG배에서 4번이나 우승했던 이창호(1·3·5·8회)는 20회 대회 우승이자 한국 랭킹 3위인 강동윤 9단에게 213수 만에 불계패했다.

6회 대회 우승자인 유창혁은 안국현 9단과 248수의 접전을 펼쳤으나 1집반을 패했다.

또 처음 LG배 본선에 출전한 황재연 6단과 김범서 5단은 각각 문민종 8단과 일본 쉬자위안 9단을 꺾었다.

하지만 안성준·이원도 9단은 각각 일본 장쉬 9단과 대만 저우쥔쉰 9단에게 패했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1일 열리는 16강에는 한국 11명, 일본 3명, 대만 2명이 출전한다.

이날 대진 추첨 결과 한국 랭킹 1·2위 신진서·박정환 9단이 16강에서 맞붙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변상일 9단은 저우쥔쉰 9단, 최정은 안국현과 각각 대결한다.

LG배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다.

이미지 확대 대진 추첨하는 신진서 9단

대진 추첨하는 신진서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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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0회 LG배 24강 결과(앞사람 승자)

△ 강동윤 9단 vs 이창호 9단 - 213수 끝, 흑 불계승

△ 안국현 9단 vs 유창혁 9단 - 248수 끝, 백 1집반승

△ 최정 9단 vs 심재익 7단 - 197수 끝, 흑 불계승

△ 황재연 6단 vs 문민종 8단 - 261수 끝, 흑 불계승

△ 스미레 4단 vs 왕리청(일본) 9단 - 252수 끝, 백 3집반승

△ 김범서 5단 vs 쉬자위안(일본) 9단 - 248수 끝, 백 불계승

△ 장쉬(일본) 9단 vs 안성준 9단 - 238수 끝, 백 불계승

△ 저우쥔쉰(대만) 9단 vs 이원도 9단 - 308수 끝, 백 3집반승

◆ 16강 대진 및 상대 전적(앞사람 기준)

△ 김범서 5단 vs 이치리키 료(일본) 9단 - 첫 대결

△ 신진서 9단 vs 박정환 9단 - 46승 23패

△ 강동윤 9단 vs 이야마 유타(일본) 9단 - 3승

△ 설현준 9단 vs 황재연 6단 - 4승 1패

△ 스미레 4단 vs 쉬하오훙(대만) 9단 - 첫 대결

△ 최정 9단 vs 안국현 9단 - 2승 1패

△ 변상일 9단 vs 저우쥔쉰(대만) 9단 - 1승

△ 신민준 9단 vs 장쉬(일본) 9단 - 첫 대결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19일 18시2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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