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장벽 낮춘 '오버워치2'…"18시즌, 게임 전반에 걸쳐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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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기자 입력 2025.08.26 02:00

스타디움 '빠른 대전'·신규 특전 등 추가…"더 쉽고 재밌게"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오버워치2가 27일 18시즌 업데이트와 함께 게임의 진입장벽을 낮춘다. 신규 모드 '스타디움'의 빠른 대전 모드를 추가하고 특전과 영웅 진척도 시스템을 개편해 자신만의 영웅을 육성하는 재미를 강화한다.

오버워치2 18시즌. [사진=블리자드]오버워치2 18시즌. [사진=블리자드]

애런 켈러 게임 디렉터, 알렉 도슨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 등 오버워치2 개발진은 지난 7일 인터뷰를 통해 18시즌의 스타디움과 특전, 진척도 시스템 업데이트 등을 소개했다.

'스타디움'은 1인칭 슈팅 게임(FPS)인 오버워치2에서 제공하는 7전 4선승제 방식의 3인칭 슈팅(TPS)모드다. 지난 4월 16시즌에서 도입됐으며 △화물 밀기 △쟁탈전 △호위전 등 라운드별 경기를 진행해 매 라운드에서 얻은 재화로 무기고에서 영웅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스타디움 모드는 그간 경쟁전에서만 이용할 수 있고, 플레이 영웅 수가 제한되며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개발진은 이를 고려해 스타디움에 5판 3선승제로 완화된 '빠른 대전' 모드를 추가했다. 작전회의에 해당하는 '드래프트' 기능과 중도 합류, 크로스 플레이 기능을 도입하고 윈스턴·파라·브리기테·트레이서를 시즌 후반에 플레이 가능 영웅으로 추가한다.

오버워치2 18시즌. [사진=블리자드]애런 켈러 블리자드 오버워치2 게임 디렉터. [사진=블리자드]

애런 켈러 게임 디렉터는 "18시즌은 게임 전반에 걸쳐 많은 개선이 이뤄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스타디움의 경우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수용해 더 쉽고 재밌게 즐기실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이후 시즌에서도 플레이 가능 영웅을 지속 추가해 스타디움 모드를 보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15시즌부터 도입된 '특전'의 경우 게임 중 획득하는 포인트에 따라 캐릭터의 특성을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보조·주요 특전에서 각각 하나씩 선택해 상황에 따라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만 수많은 특전 중 윈스턴의 '단락 회로' 등 채택률이 낮은 특성이 생겨나 일부 특전에 대한 개편 필요성이 제기됐다. 개발진은 이에 따라 18시즌에서 50개가 넘는 신규 특전을 제공한다. 모든 영웅이 최소 1개 이상 새로운 특성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레킹볼은 1.5초간 추가 방벽을 획득할 수 있는 '적응형 방벽', 메이는 공중 점프가 가능한 '빙하 추진력'을 받았다.

오버워치2 18시즌. [사진=블리자드]오버워치2 18시즌. [사진=블리자드]

알렉 도슨 어소시에이트 디렉터는 "특전 시스템 도입은 굉장히 성공적이라고 평가한다. 이용자들이 특전을 활용해 특정 영웅을 더 많이 사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18시즌에서 추가된 특전은 캐릭터의 약점을 완화하고 이용자들이 더 다양한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플레이 성과로 보상을 얻는 '영웅 진척도' 시스템 역시 2.0 버전으로 새로워진다. 20·40·60레벨을 달성할 때마다 영웅 선택창에 적용할 수 있는 '초상화 테두리'를 받을 수 있으며, 5레벨에서는 기본 전리품 상자, 25·35·45 레벨에서는 특급 전리품 상자, 30·40·50 레벨에서는 전설 전리품 상자가 제공된다. 초반 레벨도 더 빨리 오를 수 있도록 레벨링 속도가 조정됐다.

오버워치2 18시즌. [사진=블리자드]오버워치2 18시즌에 추가되는 초상화 테두리. [사진=블리자드]

알렉은 "20레벨마다 특수한 효과가 표현되는 초상화 테두리를 통해 이용자가 해당 영웅을 얼마나 자주, 잘 플레이했는지 시각적으로 잘 나타낼 수 있게 했다"며 "게임 시작 시 팀원들에 대한 정보 파악도 용이해 서로를 잘 알 수 있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애런은 18시즌 업데이트와 함께 '에임 핵' 등 게임 내 불법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예방, 차단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발팀뿐 아니라 블리자드 전사적으로도 이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불법프로그램과의 싸움은 불행히도 '끝나지 않는 전쟁'과 같다"며 "앞으로도 예방, 차단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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