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가 해시태그만으로 간편하게 맛집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10일부터 선보인다.
티맵은 10일, 티맵에서 음식점 검색 시 인공지능(AI)이 음식점 리뷰 데이터를 분석해 ‘#아이와함께’, ‘#주차편한’ 같은 핵심 특징을 담은 해시태그를 자동으로 띄워주는 검색 서비스 기능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사용자는 음식점별로 노출된 3개의 해시태그를 한눈에 확인한 뒤, 원하는 태그를 선택해 보다 빠르게 자신이 원하는 음식점과 리뷰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티맵에 따르면 기존 별점 위주 평가만으로는 알기 어려웠던 음식점의 세부 특징이나 분위기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사용자 상황과 취향에 맞게 맛집을 빠르게 필터링할 수 있다.
이번 AI 리뷰 검색은 서울·수도권·제주 지역의 한식·양식 등 음식점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된다. 티맵은 정기적인 데이터 업데이트로 최신 리뷰를 반영하고, 해시태그 범위와 AI 분석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향후 카페 등 다른 업종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티맵은 올해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에 메뉴 검색과 ‘가볼만한 곳’ 등 장소 추천 기능을 잇따라 강화해 지도 기반 정보 탐색 서비스를 확장해왔다. 추천 검색 트래픽이 연초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사용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티맵 관계자는 “기존 검색이 담아내지 못한 장소의 세부 정보를 AI로 구조화해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사용자가 자신의 상황과 취향에 맞는 장소를 정확하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경험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총 기자 young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