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타트업동향] 위플로, 북미 최대 무인항공기 전시회 참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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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영우 기자] 스타트업이 선보인 새 상품이나 서비스, 인사와 수상, 행사 참여와 간담회 개최 소식 등 최신 동정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전해드립니다.

위플로, 북미 최대 무인항공기 전시회 AUVSI Xponential 2025 참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전문 기업 위플로(대표 김의정)가 오는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규모의 무인항공기 전시회 ‘AUVSI Xponential 2025’에 참가한다고 5월 13일 전했다.

위플로의 AUVSI Xponential 2025 부스 이미지 / 출처=위플로위플로의 AUVSI Xponential 2025 부스 이미지 / 출처=위플로

AUVSI Xponential은 1972년 창립된 국제무인운송시스템협회(AUVSI)가 주최하는 전시회로, 올해는 495개사가 전시 부스를 통해 최신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항공, 드론, 로봇, AI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우수 사례들이 전시되며, 전시뿐 아니라 컨퍼런스, 패널 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는 국제 행사다.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위플로는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인 항공안전기술원(KIAST)의 공동관을 통해 국내 유망 드론 기업인 프리뉴, 유비파이 등 11개사와 함께 드론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번에 위플로는 자사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인공지능(AI) 기반 드론 자동 점검 솔루션인 ‘버티핏 QC (verti-Pit QC)’를 전시한다. ‘버티핏 QC’는 비접촉 센싱 기술과 특화된 버티컬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드론의 외관 결함 ▲건전성 ▲배터리 상태 등 주요 구성 요소를 자동으로 정밀 점검 및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드론 생산 단계에서 발생 가능한 기계적 결함을 자동화된 방식으로 검출해 생산 수율 향상과 품질 관리 강화가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위플로는 전시 기간 중인 5월 21일, 컨퍼런스 세션에 연사로 참가하여 ‘AI Empowers Drone Safety (AI 기반 드론 안전 강화)’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본 발표를 통해 위플로는 ‘버티핏 QC’의 핵심 기술 원리,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 그리고 AI 기술이 드론 안전 분야에 가져올 변화와 미래 전망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위플로의 김의정 대표이사는 “이번 AUVSI Xponential 2025 참가는 위플로의 독보적인 드론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리고, 잠재적인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구축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항공안전기술원 공동관 참여를 통해 한국 드론 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위플로의 ‘버티핏 QC’ 솔루션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드론 제조 및 운용 환경을 구축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몽, NIPA 소상공인 AI바우처 사업 2년 연속 선정

AI 전문 스타트업 르몽(공동대표 이희용·김보형)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바우처 소상공인 분과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5월 13일 밝혔다.

르몽, NIPA 소상공인 AI바우처 사업 2년 연속 선정 / 출처=IT동아르몽, NIPA 소상공인 AI바우처 사업 2년 연속 선정 / 출처=IT동아

르몽은 지난해 95개 소상공인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AI 기반 고객관리 솔루션(댓글몽, 푸디몽)을 제공해 우수 사업 수행 판정을 받았은 바 있다. 올해는 정부 예산 축소 및 사업 선정 규모가 전년 대비 줄어든 상황에서도, 소상공인 50곳 이상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동시에 '부산 구포시장, 전주 남부시장'과 같은 지방 전통시장 소상공인들도 수요 기업으로 포함됐다.

르몽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대상의 배달 및 내점 고객 플랫폼의 등록을 통하여 온라인에 상점을 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고 ▲시니어 사장님들이 힘들어하는 맞춤형 마케팅 자동화 ▲실시간 리뷰 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관리 솔루션 및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이희용·김보형 르몽 공동대표는 "르몽은 창업 초기부터 스타트업이라는 기민함과 AI 기술력을 무기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해 왔으며, 수요기업들은 지난해 평균 16.5%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생태계를 위한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킬사글로벌, 혁신기업 글로벌 스케일업 본격화… GBB 모델 적용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킬사글로벌(공동대표 필립 박, 션 탄)이 GBB(Global Business Builder) 모델을 비즈니스에 전면 적용하고, 글로벌 확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진한다고 5월 14일 밝혔다.

킬사글로벌, 혁신기업 글로벌 스케일업 본격화 / 출처=킬사글로벌킬사글로벌, 혁신기업 글로벌 스케일업 본격화 / 출처=킬사글로벌

GBB는 실행력·시장 전략·자본 구조를 통합한 풀스택 글로벌 확장 프레임워크다. GBB는 단순 컨설팅과 자본 투자에 머무르지 않고 현지 실행, 사업 설계, 투자 유치까지 통합한 점이 특징이다.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글로벌 확장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현지 실행 조직을 선제 투입해 고객 확보와 현지화된 비즈니스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이후 파트너십 확장, 지분·수익 구조 설계, 투자 연계까지 전 과정을 동반 수행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GBB 모델에 따른 글로벌 확장은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진출 초기단계에서는 킬사글로벌이 확보한 현지 전문인력이 투입돼 시장 진입 전략을 수립하고, 실제 사업 개발을 통한 현지 고객 확보, 시범 프로젝트 수행 등으로 실질적 수요와 제품 적합성을 검증한다.

이후 비즈니스가 현지에 안착하는 성숙단계에 접어들면 검증된 성과를 바탕으로 ▲합작법인(JV) 설립 ▲지분 투자 ▲수익 공유 등 구조화된 파트너십을 설계해 본격적인 기업의 스케일업을 도모한다. 필요 시 글로벌 펀드 조성과 공동 투자유치가 병행된다.

필립 박 킬사글로벌 공동대표는 “앞으로의 글로벌 확장은 전략 설계, 실행 조직, 자본 구조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복합적 매커니즘으로 작동할 것”이라며 “킬사글로벌의 GBB는 기술기업이 글로벌 생태계에 뿌리내리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데 가장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모어톡, 실리콘밸리 생성형 미디어 클라우드 플랫폼 Fal과 파트너십 체결

AI 디자인 전문 기업 스모어톡(대표 황현지)은 5월 13일,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생성형 미디어 클라우드 플랫폼 ‘Fa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모어톡, 실리콘밸리 생성형 미디어 클라우드 플랫폼 Fal과 파트너십 체결 / 출처=스모어톡스모어톡, 실리콘밸리 생성형 미디어 클라우드 플랫폼 Fal과 파트너십 체결 / 출처=스모어톡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모어톡은 자체 개발한 이미지 편집 AI 모델을 Fal 플랫폼에 공급하며 글로벌 수익화를 본격화한다. 첫 모델로 5월 13일 배경 제거 기능을 공개했으며, 향후 해상도 개선, 부분 수정 등 다양한 AI 모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Fal은 생성형 AI에 특화된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AI 모델 마켓플레이스, 비공개 모델 배포, 고속 학습 인프라를 통합 제공한다. 특히 이미지·영상·오디오 생성 등 미디어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a16z 등 유력 벤처캐피털로부터 7200만 달러(약 1020억 원)를 유치한 바 있다.

스모어톡은 비전문가를 위한 AI 이미지 생성·편집 도구 ‘플라멜’과 간편한 생성 이미지 편집 툴 ‘유어 이미지’를 운영하고 있다. 황현지 스모어톡 대표는 “그동안 국내 기업이 자체 AI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한 사례는 드물었지만, 이번 Fal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이미지 편집 모델을 활용한 실질적인 글로벌 수익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고 밝혔다.

에이딘로보틱스, ICRA 2025서 휴머노이드 센서 첫 공개

로봇용 센서 전문 기업 에이딘로보틱스(공동대표 최혁렬, 이윤행)는 오는 5월 19일부터 22일(현지시간 기준)까지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되는 ‘ICRA 2025(IEE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obotics and Automation)’에서 자사의 휴머노이드 로봇용 센서 제품군을 해외 연구진을 대상으로 최초 공개한다고 5월 14일 전했다.

에이딘로보틱스, ICRA 2025서 휴머노이드 센서 첫 공개 / 출처=에이딘로보틱스에이딘로보틱스, ICRA 2025서 휴머노이드 센서 첫 공개 / 출처=에이딘로보틱스

이번 에이딘로보틱스 제품 전시의 테마는 ‘Physical Interaction Sensor for Humanoid’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손목, 발목, 손가락 끝 등 주요 관절과 접촉부에 적용 가능한 고정밀 센서 라인업을 선보인다. 아울러 전시 부스에서는 각 제품별 데모와 함께 실제 적용 사례 중심의 기술 시연을 공개한다.

대표 제품으로는 ▲초소형 6축 힘∙토크 센서, ▲택타일 센서, ▲초박형 고하중 3축 힘 센서, ▲손목용 6축 힘∙토크 센서 등이 있다. 에이딘로보틱스의 대표 제품인 초소형 6축 힘∙토크 센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핸드의 손가락 끝에 내장 가능하다. 크기가 매우 작으며, 20N, 50N, 100N 등의 미세한 힘을 측정할 수 있다.

택타일 센서는 손바닥 부위에 장착하여 사람의 피부와 흡사하게 접촉 위치와 압력을 고해상도로 감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초박형 고하중 3축 힘 센서는 로봇의 발목 부위에 사용되어 지면 반발력 측정 및 제어에 활용 가능하고 최대 2000N의 힘과 150Nm 토크를 잴 수 있다.

또한, 손목용 6축 힘∙토크 센서는 휴머노이드의 손목에 탑재돼 고성능 힘제어가 필요한 정밀한 조작 작업부터 작업 환경 내에서 주변과의 충돌을 감지하는데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에이딘로보틱스의 센서 기술이 집약된 인간형 로봇핸드도 함께 선보인다. 텔레 오퍼레이션(Tele-operation) 기반의 원격조작 데모를 통해, 힘 센싱을 기반으로 한 정밀한 그리핑과 물체 손상 없는 핸들링 성능을 실시간으로 시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20일 오전 11시 40분에는 최혁렬 대표가 ‘Robot Sensor for Physical Interaction Intelligence’라는 주제로 기술 발표에 나선다. 한편 에이딘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용 센서는 본 전시회 폐막 후 오는 6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2025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회(Autometica 2025)’에서 유럽 지역 고객을 만난 후 하반기 정식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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