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故 전유성 애도 "힘든 국민들 웃을 수 있게 해줘 감사⋯존경하고 사랑해"

1 month ago 12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코미디언 조혜련이 세상을 떠난 '개그계의 대부' 전유성을 추모했다.

조혜련은 26일 자신의 SNS에 "힘든 국민들이 웃을 수 있게 개그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며 추모글을 게재했다.

조혜련이 故 전유성과 생전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조혜련 인스타그램]조혜련이 故 전유성과 생전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조혜련 인스타그램]

조혜련은 "유성 오빠의 손 잡고 기도할 수 있어 감사했고 기도 끝에 오빠가 '아멘'을 해서 감사했다. 내가 드린 가죽 십자가를 손에 꼭 쥔 채 마지막까지 성경을 읽고 찬송가를 들어서 감사했다"며 故 전유성과의 마지막 만남을 떠올렸다.

조혜련은 "많은 동료와 후배들이 오빠를 위해 오랫동안 기도했는데 결국 그 기도가 이뤄졌다"며 "이제 오빠는 천국으로 갔고 하나님 품에 안겼다. 오빠는 지금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하고 계실 것"이라고 애도했다.

조혜련이 故 전유성과 생전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조혜련 인스타그램]조혜련이 故 전유성과 생전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조혜련 인스타그램]

고인과 생전 함께 한 사진을 여러 장 게재한 조혜련은 "존경한다. 사랑한다. 우리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전유성은 폐기흉 증세가 악화돼 25일 오후 9시5분께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과거 폐렴을 앓았고, 코로나19 후유증까지 겹치며 고생하다 지난 6월 기흉으로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까지 받았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돼 병원에 다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과 코미디협회 측은 조문객 편의를 고려해 빈소를 전북대병원에서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겼으며,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엄수된다. 고인의 유언대로 전북 남원 지리산자락에 수목장으로 안치될 예정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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