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기능성 음료'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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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큐어웰 제품 . /사진=현대약품 제공

현대약품 큐어웰 제품 . /사진=현대약품 제공

최근 음료 시장은 ‘기능성’과 ‘고급화’ 키워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릴랙스 드링크, 다이어트 음료, 단백질 음료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등장하면서, 제약사들도 자사의 기술력과 원료 신뢰도를 기반으로 건강 관리에 초점을 맞춘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약품은 올해 초 완전 균형 영양식 음료 '큐어웰'을 선보여 기능성 음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환자나 일반적인 식사로 영양 공급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설계되어 부담 없이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음료다.

칼슘이 뼈에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비타민K2, 식이섬유와 근육 합성에 필요한 세 가지 아미노산 BCAA(류신, 이소류신, 발린)를 비롯 아쿠아민 유래 영국산 해조 칼슘, 비타민D3 등을 배합하는 등 3대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와 22가지 비타민, 미네랄을 함유해 차별화했다. 음료의 맛도 곡물의 고소한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저당 트렌드에 맞춰 당류 함량도 2g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건강도 지난해 프로바이오틱스 요구르트 ‘락토핏 마시는 유산균 사과’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락토핏의 핵심균주조합인 LACTO-5X를 요구르트에 적용한 신바이오틱스 발효유로, 유산균과 함께 유익균의 장내 증식에 도움을 주는 프리바이오틱 올리고당과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을 함유한 점이 특징이다.

코오롱제약의 경우 파우치형 스포츠음료 ‘리얼아미노워터 레드비트 플러스’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한 팩에 아미노산 2000mg, L-글루타민 1250mg, 아르기닌 500mg, BCAA 250mg을 함유해 근육 활동과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요 아미노산 성분들을 균형 있게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편의점 입점으로 보다 많은 소비자가 쉽게 제품을 접할 수 있어 실용성과 건강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과 균형 잡힌 삶을 중시하는 웰니스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기능성 음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제약업계는 검증된 원료와 높은 신뢰도를 기반으로, 기존 식품 브랜드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며 프리미엄 건강 음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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