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요금 가입하면 보이스피싱 피해 보상까지"...SKB, 소상공인 대상 '든든 인터넷'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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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10 11:40 수정2025.07.10 11:40

"인터넷 요금 가입하면 보이스피싱 피해 보상까지"...SKB, 소상공인 대상 '든든 인터넷' 출시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 요금 변동 없이 소상공인의 사업장 운영 중에 발생하는 피해를 보상해주는 ‘든든 인터넷’을 출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소상공인 전용 상품으로 인터넷 서비스와 금융 사기 피해, 매장 기기 수리 보상 혜택을 결합했다. 고객이 피싱 등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계좌 부당 인출이나 카드 부당 사용 등 금전 피해를 당하면 연 1회 최대 300만원 한도로 보상받을 수 있다. 기가 계열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매장 내 POS, 카드 결제 단말, PC, 노트북, TV 고장으로 인한 수리 시 약정 내 1회 최대 50만원까지 수리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터넷 서비스 가입만으로 소상공인 고객이 안심하고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마련했다”며 “창업 초기 매장 운영이 익숙하지 않아 걱정 많은 새내기 사장님과 운영, 관리를 전부 혼자 맡아 부담이 큰 나 홀로 사장님에게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요금제는 총 6종으로 구성된다. 인터넷 속도(100M, 500M, 1G)별 와이파이 또는 와이파이 증폭기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보상이 모두 포함된 ‘든든 기가라이트’ 이용 요금은 3년 약정 시 월 3만4100원이다. IPTV 결합 시 월 2만8600원, 요즘가족 결합 시에는 월 2만3100원까지 추가 할인된 요금으로 쓸 수 있다.

든든 인터넷 가입 대상은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개인사업자, 법인사업자, 비영리단체다. 사업자등록증 주소와 인터넷 설치 장소가 일치해야 한다. 1년 이상 약정이 필요하며, 기존 고객은 약정 갱신 시 가입할 수 있다.

송정범 SK브로드밴드 소호&SE 담당은 “든든 인터넷은 소상공인의 걱정과 어려움을 덜기 위해 기획한 고객 안심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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