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빈 솔로포 두 방에 고승민 투런포…LG·롯데 11회 무승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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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 2타점 NC, 한화에 설욕…SSG 4연승·두산 5연패

삼성, 키움 꺾고 2연승…고영표 호투, kt 승률 5할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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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고승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이대호 기자 =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혈투를 펼쳤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단독 선두 LG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3위 롯데와 방문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7-7로 비겼다.

역전을 거듭한 경기에서 LG는 1회초 송찬의가 행운의 내야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에는 이영빈과 김현수가 각각 솔로홈런을 날려 3-0으로 앞섰다.

롯데는 2회말 윤동희의 적시타와 정보근의 2루타로 2점을 만회했다.

4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정보근의 병살타 때 3-3 동점을 만든 뒤 장두성이 좌전안타를 때려 4-3으로 역전했다.

LG는 5회초 2루타를 친 문보경이 상대 실책으로 홈을 밟아 4-4를 만들었다.

롯데는 5회말 윤동희의 적시타로 5-4로 앞섰지만, LG는 6회초 이영빈이 우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5-5 균형을 이룬 뒤 7회초 구본혁의 적시타와 오지환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7-5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롯데는 8회말 고승민이 우월 투런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11회까지 공방전을 펼쳤으나 빈손으로 돌아섰다.

LG 선발 임찬규는 4⅔이닝 동안 11안타를 맞고 5실점한 뒤 강판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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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건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 문수구장에서는 임시 홈팀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5-2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1회말 볼넷 2개로 1사 1,2루에서 더블스틸을 시도하는 순간 한화 포수 최재훈의 2루 악송구를 틈타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3회초 2사 1,3루에서 하주석이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려 2-1로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4회말 박건우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5회말 김주원과 박건우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4-2로 재역전했다.

NC는 8회말에도 김휘집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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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시타 날리고 환호하는 정준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와 두산의 경기. 5회 초 투아웃 주자 1,3루 SSG 정준재가 1타점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5.21 jjaeck9@yna.co.kr

잠실에서는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9-1로 대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SSG는 2회초 2사 후 볼넷 2개를 얻은 뒤 정준재의 우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3루에서 더블 스틸과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해 3-0으로 달아났다.

5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한유섬이 밀어내기 몸맞는공으로 1점을 추가한 뒤 최준우와 정준재의 적시타로 3점을 보태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8회에도 2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말 대타 김인태의 솔로홈런으로 영패를 면했다.

두산 신인 최민석은 처음 1군 경기에 등판했으나 선발 4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3개로 3실점(2자책) 하고 내려갔다.

9위 두산 5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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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성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척돔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6-1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4회초 2사 2,3루에서 류지혁이 중전안타를 때려 2-0으로 앞섰다.

키움은 5회말 송성문의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삼성은 6회초 르윈 디아즈의 우전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8회에는 김성윤의 3루타와 디아즈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탠 삼성은 9회초 이재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4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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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영표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 wiz는 수원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3-1로 따돌리고 승률 5할에 복귀했다.

kt는 1회말 첫 공격에서 KIA 우익수 최원준의 실책 속에 멜 로하스 주니어의 2루타 등 3안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KIA는 3회초 우월 2루타를 친 박찬호를 최형우가 우익선상 2루타로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kt는 6회말 2사 후 권동진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황재균이 좌월 2루타로 불러들여 3-1로 달아났다.

kt 고영표는 7이닝 동안 8안타와 볼넷 1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4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4패)째를 올렸다.

kt 마무리 박영현은 15세이브(2패)째를 수확해 구원 단독 선두로 나섰다.

KIA 선발 애덤 올러는 5이닝 동안 2실점(1자책) 해 패전투수가 됐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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