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이 최근 업데이트와 이벤트의 영향으로 추석 연휴 매출이 수직 상승했다.
넥슨은 지난 5일 ‘마비노기 모바일’이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5일 매출 2위를 기록했다.
6일 현재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는 한계단 하락한 2위를 기록중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이같은 매출 수직상승은 지난달 25일 진행한 업데이트 ‘빛의 신화! 팔라딘’과 이벤트 등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3월 시장에 진입한 이후 탄탄한 유저층을 확보한 전력이 이번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폭발적인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넥슨은 지난달 25일 첫 번째 시즌 ‘빛의 신화! 팔라딘’을 통해 메인 퀘스트 ‘여신강림 3장: 팔라딘’과 신규 지역 및 사냥터, 스토리 등을 선보이고 각종 기념 이벤트를 실시했다.
메인 퀘스트 ‘여신강림 3장: 팔라딘’에서는 신규 지역 ‘이멘마하’를 배경으로 루에리와 리안, 재상 에스라스의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신규 변신 시스템 ‘팔라딘’도 도입된다.
메인 퀘스트를 완료하면 이용 가능한 ‘팔라딘’ 변신은 사용 시 체력·공격력·방어력이 상승하는 ‘강화 변신’ 시스템이다. 캐릭터의 최고 레벨도 기존 65에서 85로 확장됐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매출 상승 중 하나인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신규 이용자의 성장을 위한 ‘에린 버닝 챌린지’를 통해 25레벨부터 55레벨까지 단계별 보상을 제공한다.
넥슨이 주목하는 것은 이번 성과가 출시 6개월을 넘긴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이다.
그만큼 장기 서비스를 위한 탄탄한 이용자층이 형성됐다는 방증이라는 얘기다.
불안정한 시장에서 탄탄한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은 매출이 다소 주춤해도 언제든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 요소가 될 수 있다.
넥슨은 또한 ‘마비노기 모바일’ 서비스 초기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넥슨은 올 3월 27일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을 출시하며 원작 감성 및 게임성을 차별성 있게 계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MMORPG에서 간과되어온 생활형 콘텐츠, 누구나 쉽게 도전 가능한 전투 등에 집중하여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속해왔다.
이를 통해 10대와 20대 이용자가 전체 이용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유저 비율을 형성하게 됐으며 1020 세대가 즐기는 MMORPG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