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3R 선두…LPGA 통산 3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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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해란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리게 됐습니다.

유해란은 오늘(4일)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2·6천629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2라운드까지 14언더파로 2위에 2타 앞선 선두였던 유해란은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해,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2위 인뤄닝(중국·16언더파 200타)과는 2타 차입니다.

2023년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하고, 같은 해 신인왕을 차지했던 유해란은 지난해 9월 FM 챔피언십에 이은 통산 3승에 도전합니다.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에 올랐다가 마지막 날 4타를 잃고 공동 6위로 밀렸던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선 1라운드 9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로 나서더니 사흘 내내 리더보드 맨 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3라운드에서 유해란은 1번 홀(파4) 보기로 시작했지만 2번 홀(파4) 버디로 만회한 뒤 6∼7번 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습니다.

9번 홀(파5)에선 벙커샷을 잘 붙인 뒤 버디를 추가했습니다.

10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가 나왔지만, 유해란은 11번 홀(파4) 82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로 들어가며 이글을 잡아내 기세를 올렸습니다.

13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인 유해란은 14번 홀(파4) 보기 이후 타수를 더 줄이지는 못했습니다.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쓸어 담아 코스 레코드를 작성한 인뤄닝이 2위,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가 3위(15언더파 201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이 공동 4위(13언더파 203타)입니다.

최혜진과 안나린, 임진희, 주수빈, 전지원은 공동 10위(11언더파 205타)에 자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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