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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송성문이 28년 묵은 KBO리그 최고 기록에 도전한다.
송성문은 3일 수원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t wiz와 방문경기에서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송성문은 2023년 8월 13일 잠실 LG 트윈스 경기부터 27연속 도루에 성공했다.
KBO리그 역대 최다 연속 도루 기록은 1997년 이종범(당시 해태 타이거즈)이 세운 29도루다.
부문 2위는 2006년 이종욱(당시 두산 베어스)이 성공한 28도루이며 송성문은 2020년 김하성(당시 넥센)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2015년 넥센 히어로즈(키움의 전신)에 입단한 송성문은 2023년까지는 9년 통산 도루가 5개에 불과하며 아예 뛰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송성문은 갑자기 도루도 21개나 성공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에도 키움의 중심타자로 활약 중인 송성문은 시즌 타율이 0.224로 떨어졌지만 5홈런, 5도루를 기록하며 장타력과 기동력은 유지하고 있다.
2023시즌부터 27차례나 실패 없이 베이스를 훔쳤던 송성문이 향후 세 차례 더 도루에 성공하면 이종범을 넘어 KBO리그에 새로운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04일 12시58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