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루머에 주가 '뚝'…루닛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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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범석 루닛 대표가  지난 3월 루닛 주주총회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루닛 제공

서범석 루닛 대표가 지난 3월 루닛 주주총회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루닛 제공

루닛의 '유상증자설'이 확산되며 주가가 하락하자 "근거없는 루머"라며 14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루닛의 주가는 14일 장중 10% 넘게 하락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당 가격은 5만4400원을 기록했으나, 이날 장 중에는 한 때 4만8150원에 거래됐다. 루닛 측은 이에 대해 "루닛이 유상증자를 계획 중이라는 루머가 나오면서 주가가 장중 10% 넘게 하락했다"며 "유증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루닛은 회사의 공식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회사는 올해 운영자금 목적의 유상증자는 하지 않을 것을 명백히 밝힌다"며 "이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약속한 내용과 일치하는 변함없는 약속"이라고 해명했다.

회사 운영을 위한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운영자금 목적의 유증은 계획에 없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추후 현금 안정성 확보를 위해 조달 필요성이 있는 경우에도,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안정적으로 현금을 확보할 계획"이며 "주주가치에 반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등의 방법은 활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올해 1분기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하는 등 회사가 계획한 목표와 방향대로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글로벌 의료AI 분야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면서 "유증 계획이 없음을 다시 한번 약속한 만큼, 악성루머에 흔들리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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