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석 쾌투+황재균 100안타' kt, 키움 7-0으로 꺾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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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석, 6⅓이닝 무실점으로 11승…황재균은 14시즌 연속 100안타

이미지 확대 kt 선발투수로 등판해 호투하는 오원석

kt 선발투수로 등판해 호투하는 오원석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야구 kt wiz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제물 삼아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는 23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오원석의 호투 속에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해 7-0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kt는 3연승 휘파람을 불며 6위 롯데 자이언츠의 추격을 뿌리치고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의 선발 오원석은 6⅓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8패)째를 올렸다.

특히 오원석은 지난 7월 18일 한화전부터 이어졌던 5연패 사슬을 끊어 기쁨이 더욱 컸다.

반면 지난 20일 롯데 자이언츠에 15-5 대승을 낚았던 최하위 키움은 kt에 덜미를 잡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kt가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기선을 잡았다.

1회 상대 3루수 송성문의 1루 송구 실책과 안현민의 좌전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kt는 강백호의 우중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미지 확대 적시타 때리는 kt의 강백호

적시타 때리는 kt의 강백호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는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섰다.

5회 김민혁, 김상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kt는 대타 이호연의 땅볼성 타구를 상대 1루수 여동욱이 더듬는 사이 3루 주자 김민혁이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기세가 오른 kt는 허경민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후속 타자 땅볼 때 1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이미지 확대 적시타 때리는 kt의 허경민

적시타 때리는 kt의 허경민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의 베테랑 타자 황재균은 6회 1사 후 중전안타를 때려 올 시즌 100번째 안타를 기록, 역대 7번째로 14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kt는 7회 사사구 2개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안현민의 좌전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났고, 계속된 2사 3루에서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 타선에선 황재균과 안현민이 나란히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키움은 kt 투수들의 기세에 눌려 산발 7안타에 그쳤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9월23일 21시1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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