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IT 통합 성능 관리 전문 기업 엑셈(대표 조종암∙고평석)이 해양경찰청의 ‘AI 기반 해양재난 대응체계 디지털 전환 기술개발’ 과제에 참여해 AI로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방안을 마련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총사업비 98억 원으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진행되고 엑셈과 함께 주관연구기관인 지엠티, 해양정보기술, 그리고 전문기관인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이 참여한다.
엑셈이 담당하는 구체적인 연구 범위는 ‘해양재난 데이터 및 상황별 대응 AI 통합 관리를 위한 AIOps 기반의 플랫폼 구현’이다. 엑셈은 2024년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KSS해운의 디지털 전환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면서 획득한 해양 데이터 수집, 적재, 활용 노하우를 이번 과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년간 ‘싸이옵스(XAIOps)’를 개발, 판매, 유지보수하며 축적한 AI 모델 운영 및 재학습 역량과 서울시의 생성형 AI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하며 얻은 플랫폼 고도화 역량을 십분 발휘할 것이라고 엑셈은 부연했다.
엑셈은 이번 해경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한편 ‘전 세계 AI 3강’을 목표로 하는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기조에 발맞춰 자체적인 AI 개발 인력을 확충해 정부가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와 ‘모두의 AI’ 프로젝트 등 굵직한 AI 국책 사업 참여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미국, 영국, EU 등 선진국들은 이미 AI로 해양재난 대응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엑셈의 AI 기술력을 투입해 우리 영해의 안전을 사수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