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 청약경쟁률 1923대 1 기록...증거금만 6.7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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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핏 빈준길 대표가 지난 11일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 사진=뉴로핏

뉴로핏 빈준길 대표가 지난 11일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 사진=뉴로핏

뉴로핏이 지난 15일과 1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922.75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27만9248건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액의 절반을 선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6조7296억원이 모였다.

앞서 7월 4~10일 진행한 뉴로핏의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 투자자 2444곳이 참여해 경쟁률 1087.6대1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국내서도 알츠하이머병 항체 치료제 시장이 열린 뒤 뇌 영상분석 수요가 급증하자 뉴로핏이 보유한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에 대한 시장 기대가 높아진 덕분이라고 업체 측은 분석했다. 뉴로핏이 글로벌 기업과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추진하는 점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는 “과거 알츠하이머병은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높은 난치성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국내서도 치료제 처방이 시작되면서 뇌질환 치료 시장이 확장하고 있다”며 “뇌질환 분야 독보적 기술력과 의료 AI 비즈니스 확장성을 높게 평가한 투자자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번 공모자금을 통해 주요 솔루션과 기술들을 고도화 시키고 해외 사업 확대에 주력해 글로벌 AI 뇌질환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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