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AWS와 'AI 이니셔티브'로 학교·기관 159곳에 LLM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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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아마존웹서비스(AWS) 'AI 이니셔티브' 홈페이지 갈무리.업스테이지-아마존웹서비스(AWS) 'AI 이니셔티브' 홈페이지 갈무리.

업스테이지의 공익·교육 목적 인공지능(AI) 모델 지원 프로젝트 'AI 이니셔티브' 도입 학교·기관이 150곳을 돌파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프로젝트 대상을 넓혀 AI 생태계 확장을 모색한다.

업스테이지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거대언어모델(LLM) 등 AI 활용 경험과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교육 목적의 'AI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대학과 초·중·고교, 대학병원, 비영리기관, 비정부단체 등에 LLM 등 AI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는 사회적가치 창출 프로젝트다.

시작 100여일 만에 159개 학교·기관 등에서 AI 이니셔티브를 통해 '솔라'와 '다큐먼트 파스' 등 업스테이지 AI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대학 등 학교 총 109곳에서 도입할 정도로 교육 분야 반응이 뜨겁다.

업스테이지는 AI 이니셔티브를 도입한 학교·기관 등에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B2B 서비스와 동일한 AI 모델을 AWS 클라우드에 기반해 제약 없이 무상 제공한다. 최근 출시한 추론 기능이 탑재된 차세대 LLM '솔라 프로2' 모델까지 지원하고 있다.

도입 기관과 학교(팀)에서는 솔라 LLM 등 AI 모델을 가져다쓰는 것에서 나아가 활용 목적에 맞게 파인튜닝을 하고 당면 문제 해결에 AI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서 페이퍼 활용이 많은 기관과 대학 등에서는 다큐먼트 AI를 디지털화 작업과 데이터 분석 등에 사용하고 있다.

의과대학에서는 진단 소견 표준화에 LLM을 활용했고, 학교에서는 그동안 대학 입시나 진로상담 정보를 데이터셋으로 구축해 AI 기반 진학상담 솔루션을 개발하는 사례도 나왔다. 논문 작성이나 단순반복 작업의 효율화, 수기의 디지털화 등에도 활용되며 공공과 교육 분야 AI 활용 경험을 확대했다.

이같은 성과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는 물론, 멘토링 지원으로 AI 사용성을 높인 게 주효했다. 업스테이지는 기술·연구나 비즈니스 개발 관점에서 AI 사용과 고도화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등 교육을 진행한다. AI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커톤 대회도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손해인 업스테이지 교육부문 부사장이 전자신문과 만나 'AI 이니셔티브'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종진기자손해인 업스테이지 교육부문 부사장이 전자신문과 만나 'AI 이니셔티브'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업스테이지는 내년 3월까지 LLM 등 AI 서비스를 계속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수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AI 이니셔티브 지원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업스테이지 해외법인이 있는 미국·일본 등으로 AI 이니셔티브 프로젝트 확산을 추진한다. 타깃 시장에서 솔라 등 업스테이지 AI 경험이 많아질수록 사용 수요가 늘어나고 AI 생태계가 확장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손해인 업스테이지 교육부문 부사장은 “실제 산업과 교육 현장에서 AI 기술 이해도와 활용도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AI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며 “공공·교육 분야에서 더 많고 나은 AI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업스테이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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