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튈지 몰라' 김대호가 다른 '먹방' 프로그램들과 차별점에 대해 소개했다.
김대호는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호텔에서 진행된 ENA·NXT '어디로 튈지 몰라' 제작발표회에서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이 있지만, 세상에 새로운 프로그램이 몇이나 되겠나"라고 자폭성 발언을 해 폭소케 했다.
'어디로 튈지 몰라서'는 사장님의 입맛에 따라 릴레이로 이동하며 짜인 리스트 없이 인생 맛집을 찾아다니는 추천 기반 미식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김대호, 배우 안재현, 1000만 구독자 '먹방' 유튜버 쯔양, 'MZ 아이콘' 조나단이 함께 전국 팔도를 누빈다.
김대호는 "가령 MBN '전현무계획'은 전현무 형님이 있어서 섭외가 잘된다. 그런데 저희는 우여곡절을 좀 겪는다"며 "역경을 딛고 인생 맛집을 경험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강구한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보면 '이렇게까지 섭외하는구나' 느낄 수 있을 거다"고 울분을 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처음 저희가 가면 사장님이 당황하는데, 14년간 아나운서를 해와서 조리 있는 말투로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하며 접근한다"고 섭외 방법을 소개했다.
쯔양은 "저는 섭외를 많이 해봤는데, 가기 전부터 사장님의 성향을 분석한다"며 "사전에 방송에 출연했는지 보고, 방송에 많이 나오지 않았다면 '가볍게, 단순하게 찍는다'는 식으로 접근한다"고 했다.
안재현은 "저는 진심에 호소한다"며 "저희가 서울에서 왔고요, 몇시간 걸려 왔고요, 이런 식으로 읍소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어디로 튈지 몰라'는 오는 21일 오후 7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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