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신작 ‘카제나’, 새로운 서브컬처 흥행작 ‘도전장’
- 임영택
- 입력 : 2025.10.21 10:23:19
22일 글로벌 시장 출격…플레이 테스트 설문 참여자 70% ‘긍정’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가 오는 22일 글로벌 시장에 출격한다. 스테디셀러 ‘에픽세븐’을 개발한 슈퍼크리에이티브가 준비한 새로운 서브컬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사전등록자 2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도 입증했다.
‘카제나’는 슈퍼크리에이티브가 ‘에픽세븐’의 뒤를 이를 새로운 흥행작을 탄생시키기 위해 준비한 신작이다. 전작 ‘에픽세븐’의 강점을 계승해 더욱 정교해진 2D 애니메이션 연출과 함께 덱 빌딩 로그라이크 게임의 요소를 더한 전투 시스템, 멸망한 세계에서 오염된 행성을 정화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임무를 수행한다는 암울한 SF 세계관 등이 특징이다.
슈퍼크리에이티브의 대표이자 ‘카제나’의 제작을 주도하는 김형석 PD는 “‘카제나’는 로그라이크 덱 빌딩 호러 SF 게임으로 어떤 장르보다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며 “매번 같은 플레이가 반복되지 않도록 설계하고 카드 선택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혼신을 대한 진보된 2D 비주얼과 심도 높은 엔드 콘텐츠를 구현했다”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카제나’의 핵심은 다양한 능력의 카드를 활용한 덱 빌딩 방식의 전투다. 총 25종의 고유한 카드 능력을 지닌 캐릭터 3명을 조합해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카드 선택에 따라 능력을 업그레이드하고 100종 이상의 공용 카드와 능력를 조합해 자신만의 빌드를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반복적인 덱 빌딩 전투에 따른 피로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장치도 더했다. 자동 업그레이드, 세이브 데이터로 저장한 전투 결과의 재활용 등을 통해 이용자가 덱 빌딩 전투에 집중하면서도 과도한 반복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서브컬처 장르의 핵심인 세계관과 캐릭터 애니메이션 연출도 기본이다. 캐릭터마다 적용한 애니메이션만 30종 이상에 캐릭터별 특별한 효과를 추가한 카드까지 전작 ‘에픽세븐’에 비해 한층 진보한 2D 비주얼을 만날 수 있다. ‘붕괴’라는 게임 시스템으로까지 연결된 암울한 SF 세계관으로 캐릭터성의 깊이도 담아냈다.
스마일게이트와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는 출시를 앞두고 ‘도쿄게임쇼 2025’ 참가, 지난달 플레이 테스트 등을 통해 사전 점검도 마쳤다. 도쿄게임쇼에서는 게임 시연과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서브컬처 게임의 본진으로 일컬어지는 일본 현지 이용자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플레이 테스트에서도 설문 참여자의 게임 플레이에 대한 긍정 답변 비율이 70%에 달하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 3일에는 플레이 테스트에서 수집한 이용자 의견과 개발 방향성을 담은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하고 밸런스를 비롯한 비주얼, 최적화 등의 전반적인 개선 사항도 공지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출시 전까지 게임 완성도를 높여 전세계 RPG 팬들에게 ‘카제나’만의 독창적인 로그라이크 전투 경험과 서브컬처 감성을 담아낸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