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2025 미래 과학캠프' 성료…과학인재 육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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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양영재단과 함께하는 2025 미래 과학캠프’ 참가생들이 과학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삼양그룹 제공

‘삼양그룹·양영재단과 함께하는 2025 미래 과학캠프’ 참가생들이 과학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삼양그룹 제공

삼양그룹이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기업 장학재단인 양영재단과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대전 삼양사 러닝센터에서 진행한 ‘삼양그룹·양영재단이 함께하는 2025 미래 과학캠프’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면서다.

삼양그룹은 이번 과학캠프가 ‘과학 DNA를 찾고, 미래 연구단지를 만들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고 20일 밝혔다. 캠프는 △삼양사 중앙연구소 컬러랩·쇼룸 탐방 △실습교육 △미래 연구단지 만들기 프로젝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교육 과정마다 학생들이 배운 내용과 소감을 정리하는 워크북을 도입해 학습 효과를 높였다.

캠프 첫날 학생들은 삼양그룹의 플라스틱 조색 솔루션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고투과 플라스틱 등을 전시한 컬러 랩과 쇼룸을 탐방하며 실습 교육에서 배울 과학기술의 사전 지식을 쌓았다. 연구소 탐방에 이어 진행된 실습 교육은 △알룰로스와 식이섬유를 사용한 디저트 만들기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나만의 키링 만들기 △투여 약물과 알약 제작을 통한 약물전달시스템 이해하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연구원이 돼 일상생활에 숨겨진 과학기술의 원리를 배우고, 미래 연구단지 설계를 위한 기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 이튿날 학생들은 전날 배운 과학지식을 토대로 미래 연구단지를 기획하고 발표했다. 4인 1팀으로 나뉜 학생들은 가상현실(VR) 교육 플랫폼에서 연구단지의 콘셉트와 구성도, 핵심 기술,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문제 등을 정한 뒤 팀별로 설계한 연구단지를 발표하며 캠프를 마무리했다.

캠프를 준비한 이수범 삼양홀딩스 HRC장은 “이번 과학캠프는 재활용 플라스틱, 약물 전달 기술, 저당 소재 등 일상생활 곳곳에 숨겨진 미래 유망 기술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영재단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회장이 1939년 6월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장학재단인 양영회에서 시작됐다. 2003년 12월 재단법인 양영재단으로 명칭을 바꿨으며 현재까지 장학사업과 연구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익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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