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바네트워크, AI 통합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하이브리드 컴퓨트 2.0' 메인넷 출시

1 month ago 10
사진=보바 네트워크사진=보바 네트워크

레이어2 옵티미스틱 롤업(Layer 2 Optimistic Rollup) 기반 블록체인 보바 네트워크(Boba Network)가 차세대 컴퓨팅 프레임워크 '하이브리드컴퓨트 2.0(HybridCompute 2.0)'을 메인넷에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는 단순한 온체인 로직 실행을 넘어, AI 모델(ChatGPT 등), 외부 API, 현실 데이터를 단일 트랜잭션 내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하이브리드컴퓨트 2.0은 디앱(dApp)과 AI 에이전트 간 양방향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며, 스마트 컨트랙트의 활용 영역을 획기적으로 확장시킨다. 실제 적용 사례로는 지갑의 신용 점수를 평가해 대출 승인 여부를 결정하거나, 거래 시 실시간 이상 거래 탐지, 사용자 행동에 기반한 프로토콜 파라미터 동적 조정 등이 있다.

또한 중앙화 거래소(CEX)의 토큰 가격, 글로벌 기후 데이터, 기업 데이터베이스 등 다양한 외부 정보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금융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엔야 랩스(Enya Labs)의 CEO 앨런 치우(Alan Chiu)는 “하이브리드컴퓨트 2.0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단순한 온체인 반응 기제에서 벗어나, 현실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반 적응형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수준으로 진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은 최소한의 코드 수정만으로도 개발자들이 스마트 컨트랙트에 AI 기능을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메타마스크 스냅(MetaMask Snaps)을 활용해 사용자에게는 웹2 수준의 직관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보바 네트워크 측은 “하이브리드컴퓨트 2.0이 AI와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을 가속화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스마트 컨트랙트의 미래를 재정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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