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RF 온라인 넥스트’의 상반기 흥행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8일 DS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등은 넷마블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800억원 후반대에서 900억원대로 전망했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예상 영업이익은 702억원이다.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RF 온라인 넥스트’의 흥행이 전망치를 높였다. 다만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판단은 엇갈렸다.
DS투자증권은 넷마블의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7114억원, 영업이익 842억원으로 전망했다. 넷마블의 상반기 흥행작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RF 온라인 넥스트’의 2분기 매출액은 각각 874억원, 637억원으로 예상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매출 7298억원, 영업이익 917억원으로 더 긍정적으로 봤다. ‘세븐나이츠 리버스’ 2분기 매출액은 1128억원, ‘RF 온라인 넥스트’는 480억원으로 점쳤다.
메리츠증권도 매출 7143억원, 영업이익 89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봤다. 다만 개별 게임의 매출 예상은 내놓지 않았다.
정적 주가에 대한 판단은 달랐다. DS투자증권은 3분기부터 출시 예정인 신작 일정을 고려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3674억원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7만원에서 7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3분기에 ‘뱀피르’, ‘스톤에이지 펫월드’, ‘세븐나이츠 리버스’ 글로벌, ‘몬길: 스타다이브’의 출시를 예상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반기에 6종의 신작이 출시 예정인 만큼 지속적인 호실적이 전망된다는 이유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나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과거 대비 높은 신작 흥행 성과는 긍정적이나 국내에 한정돼 글로벌 PC·콘솔 시도가 동반되어야 기업 가치 상향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7일 기준 넷마블의 종가는 6만원으로 이미 정적 주가에 도달했다는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