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EWC 8강 탈락…T1·젠지, 4강 진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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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18 10:59 수정2025.07.18 11:00

T1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왼쪽)과 젠지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의 모습 (EWC 제공)

T1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왼쪽)과 젠지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의 모습 (EWC 제공)

T1과 젠지 e스포츠가 18일 EWC(e스포츠 월드컵) 리그오브레전드(LoL) 종목 4강 진출에 도전한다. EWC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최하는 국제 e스포츠 대회로 수도인 리야드에서 열린다. 지난해부터 시작됐으며 올해 총상금은 한화로 약 1000억 원에 달한다. 지난 17일 국내 팀인 한화생명e스포츠가 중국 팀인 애니원즈 레전드(AL)와의 대결에서 패해 탈락하면서 T1과 젠지의 4강 진출 여부에 더 관심이 쏠린다.

T1의 8강 상대는 모비스타 코이(MKOI)다. 모비스타 코이는 LoL e스포츠 유럽 중동 아프리카 리그인 LEC 소속 팀이다. 올해 스플릿 2 우승을 차지하며 EWC 직전에 열린 국제 대회인 MSI에도 출전한 강 팀이다. 다만 T1이 MSI에서 결승에 오를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인 만큼 T1의 우세가 예상된다. 같은 대회에서 모비스타 코이는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탈락했다. T1은 지난 2024년 EWC LoL 종목 초대 우승를 차지했다. 올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T1에는 LoL e스포츠 간판 스타인 '페이커' 이상혁이 포진해있다.

젠지의 8강 상대는 플라이퀘스트(FLY)다. 두 팀은 지난 2024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8강에서도 대결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젠지가 승리하긴 했으나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플라이퀘스트가 올해 MSI에서도 중국 팀인 빌리빌리 게이밍을 상대로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저력을 보인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젠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MSI 우승을 차지한 후 바로 EWC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아쉽게 8강에서 탈락한 만큼 올해는 더 높은 곳을 노린다.

한편 T1과 젠지가 오늘 승리할 경우 내일 바로 4강전을 치른다. 4강에는 LEC의 강호인 G2 e스포츠와 중국 팀의 마지막 생존자인 애니원즈 레전드가 기다리고 있다. G2는 MSI에선 플라이퀘스트에 패하며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탈락했으나 EWC에선 플라이퀘스트는 물론 중국 팀인 빌리빌리 게이밍까지 제압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AL은 MSI에서도 젠지와 T1을 상대로 5세트까지 가는 저력을 보인 팀인 만큼 경계대상 1호로 꼽힌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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