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개그맨 박준형이 故 전유성을 추모했다.
박준형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6월 코미디언들이 쓴 책으로 남산도서관에 서가를 만드는 행사가 있었다. 전유성 선배님의 아이디어였다"라며 석달 전 만났던 고인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박준형이 故 전유성을 그리워하며 추모했다. [사진=박준형 인스타그램]이어 "개그맨들이 직접 쓴 책이 많으니까 하나 분류해 모아보는 것도 좋겠다고. 그날 공식 석상에서 축사하시는데 어지럽다고 손잡아달라고 해서 말씀하시는 내내 부축해드렸던 기억이 난다"라며 "손은 가늘고 야위었으나 말씀하시는 기백과 유머는 참 대단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그는 "그게 불과 석 달 전인데 오늘따라 참 삶이 짧다. 그래도 웃음은 길게 남기셨으리. 이제 선배님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꼭 그러시길"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개그계의 대부로 불리던 전유성은 이날 폐기흉 증세 악화로 입원해 있던 전북대학교 병원에서 오후 9시 05분께 별세했다. 향년 76세.
전유성은 과거 폐렴을 앓았으며,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고생애 홨다. 최근에는 기흉으로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까지 받았으나 증상이 악화돼 입원한 상태였다.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질 예정이며, 고인이 생전 활발히 활동했던 KBS 일대에서 노제를 지낸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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