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8)은 부천시 원종동에 조성될 '아이사랑놀이터'(가칭)를 인공지능(AI) 기반 융합형 체험 공간으로 재설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박 의원은 최근 부천상담소에서 손준기 시의원, 정애경 시 복지국장, 아동보육과 등 관계자와 만나 전통적 보육시설의 한계를 지적하며, 창의적 놀이 환경 조성을 위한 방향을 논의했다.
부천시는 현재 원종동 B-2BL 공공 임대아파트 내 약 207㎡(60평) 규모에 아이사랑놀이터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당초 설계는 장난감도서관, 자유 놀이방, 상담실, 수유실 등 전통적 구성이었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단순한 장난감 대여나 놀이방을 넘어, 아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상호작용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바꿔야 한다”며 AI 기반 실감형 콘텐츠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정애경 국장은 “AI 등 신기술을 접목한 융합형 놀이터는 단순한 놀이를 넘어 미래 역량을 키우는 교육적 효과까지 기대된다”며 “시도 관계 부서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계획이 실현되면 오정구 영유아와 신혼희망타운 입주민의 육아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부천시 보육정책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