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우드솔루션 기업 모코엠시스(대표 김인수·윤영호)가 국내 대규모 방산기업과 AI 기반 온프레미스 학습형 기계번역 솔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모코엠시스가 이번에 제공하는 솔루션은 글로벌 언어 서비스 시장 선도기업인 RWS의 Language Weaver와 Trados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된다. 국내 주요 제조기업이 중동 업체와 추진하는 대규모 수출 프로젝트에 필요한 전문 번역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이 솔루션은 인터넷 연결 없이도 안정적인 번역 품질을 보장하는 온프레미스 방식을 채택해 보안이 중요한 산업 환경에서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클라우드 기반 번역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이 솔루션의 핵심 경쟁력은 내부 보안망에서 작동하는 AI 기반 기계번역 시스템이다. 민감한 기술 정보나 계약 문서의 외부 유출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면서도 높은 번역 품질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고객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계약은 보안성, 번역 품질, 도입 용이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한다. 내부 보안망에서의 독립적 운영을 통해 정보 보안을 강화하고, 대규모 언어 학습 없이도 고품질 번역이 가능한 NMT(Neural Machine Translation) 기술을 적용해 도입 즉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업무 프로세스와 원활한 통합이 가능해 별도의 복잡한 시스템 구축 없이도 신속한 구축이 가능하다는 점이 고객사가 선택한 이유다.
모코엠시스는 국내 법무법인, 특허법인, 방산업체 등 핵심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항공우주, 에너지, 화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전문 번역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인수 모코엠시스 대표는 “보안, 품질, 도입 용이성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한 대표 사례로,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산 가능성 또한 높게 평가받고 있다”며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들에 언어 장벽 해결과 동시에 보안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혁신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