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인 롯데이노베이트는 자회사 EVSIS(이브이시스) 아메리카가 미국에서 50억원 규모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수주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전기차 충전 플랫폼 전문 기업인 EVSIS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EVCS, EV에너지, EV게이트웨이 등 미국 주요 충전소 운영 사업자들과 120대의 충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EVSIS가 공급하는 충전기는 모두 100㎾급 이상 급속 충전기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력을 필요로 하면서 마진이 높은 급속 충전기를 주력으로 미국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