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플립4·아이폰 XS 이상 가능…교통카드 기능은 제한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의 후속 조치로 유심 교체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재고가 부족해 대기를 해야 하는 등 시간이 걸린다. 최신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실물 유심 대체재인 '이심(eSIM)'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T월드 매장에 유심을 교체하러 온 SK텔레콤 고객들이 줄을 지어 서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9406c6536b9c2.jpg)
1일 업계에 따르면 이심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집에서 손쉽게 이심을 개통해 사용할 수 있다. 이심은 스마트폰 내부에 내장된 칩에 가입자 정보를 내려받아 물리적 유심 없이 회선을 개통할 수 있는 기술이다. 2022년 9월 국내 상용화 이후 최근 SK텔레콤은 이심 발급 수수료 2750원을 면제하고, 온라인 개통 절차를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이심 개통은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을 통해 가능하며, 와이파이 연결 후 휴대전화의 고유식별번호(IMEI)와 이심 식별자(EID)를 입력하면 된다.
QR코드를 활용한 이심 등록도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설정→연결→심(SIM) 관리자→이심 추가', 아이폰 사용자는 '설정→셀룰러→이심 추가' 메뉴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개통 신청 후 최대 5분이 소요된다.
다만 USIM 기반 교통카드 기능(모바일 티머니)은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또한 이심은 일부 최신 기종에서만 지원된다. 삼성의 경우 2022년 9월 출시한 갤럭시Z폴드4, Z플립4, 갤럭시 S23 이상 모델에서, 애플은 2018년 출시한 아이폰 XS 이상 기종에서 이심 개통이 가능하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