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44년 역사상 한 번도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 '퍼펙트게임'인데요. 오늘(6일) 삼성의 레예스 투수가 첫 주인공이 될 기회를 8회에 아쉽게 놓쳤지만, 팀의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앵커>
발등뼈 피로골절 부상 때문에 지난주에야 시즌 첫 등판을 가졌던 레예스는, 오늘 한화를 상대로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최고 구속 150km의 직구와 스위퍼,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앞세워 삼진 6개를 잡아내며 한화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3루수 김영웅의 든든한 수비 지원까지 등에 업고, 7회까지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는 완벽투를 펼쳤습니다.
사상 첫 퍼펙트게임까지 아웃카운트 6개를 남긴 8회, 한화 선두 타자 문현빈에게 첫 안타를 맞고 대기록이 무산되자 레예스는 미소를 지으며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디아즈의 쐐기 투런포 등 13안타를 터뜨린 삼성이 10대 0 완승으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올 시즌 홈 전 경기 매진 기록을 이어간 선두 LG는, 선발 치리노스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KIA를 누르고 3연승을 달리며 10승에 선착했습니다.
김휘집의 초대형 솔로포에 이어 김형준이 쐐기 3점 홈런을 터뜨린 NC는, 키움을 8대 2로 꺾고 2연승을 달렸고, SSG는 오태곤의 2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T를 1대 0으로 눌렀습니다.
한편 프로야구는 역대 최소인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