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에스티인터내셔날(대표 김형태)은 '필리핀 라오그강 유역 인공지능(AI) 홍수 예·경보 시스템 제조구매 설치용역'을 컨소시움의 대표사로 진성이엔지, 제이엘소프트와 함께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 해외무상원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필리핀 라오그강 유역에 자동우량관측소, 자동수위관측소, 홍수경보국 및 데이터 통신의 상호 유기적인 운영과 향후 통합 물관리로의 확장을 고려한 AI기반의 홍수예경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필리핀 기상청이 2022년 12월 ROD(Record of Discussion)를 맺으면서 시작됐다. 2023년부터 설계사업을 거쳐 라오그강 일대에 홍수 예보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필리핀 기상청의 홍수대비능력 및 수자원관리 능력을 함양시키는 프로젝트다.
지난달 1차 사전조사 파견에 이어 향후 1년간 강우관측소 11개, 수위관측소 11개 홍수경보국 11개소의 구축과 AI 홍수 예·경보시스템 개발 및 관련장비 구축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AI를 활용해 홍수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체하는 시스템으로 양국에서 그 활용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
시스템 구축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디에스티인터내셔날을 비롯한 한국 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홍수를 사전에 예측하고 경보하는 체계를 갖추게 됨으로써 필리핀 라오그강 유역의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본다.

김형태 디에스티인터내셔날 대표는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플랫폼, 호환성이 확보된 통합형 IoT플랫폼 개발, 메타버스 관련분야 연구에도 지속적인 투자하는 등 미래 원천기술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프로젝트를 통한 성공적인 레퍼런스 구축으로 적극적인 해외사업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