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에서] “100년 원전 협력”… 체코를 다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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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코리아’의 체코 원전 수주전을 지켜보며 체코라는 나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우리는 수주전 초기, 비용·납기·기술 모두 우세했음에도 “혹시 프랑스와 정치적 거래를 하지는 않을까” 무척 걱정했었다. 하지만 체코는 “모든 기준에서 뛰어났다”며 한국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최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기습 ‘계약 중단 가처분 소송’을 내며 최종 계약을 방해했을 때도 체코는 단호했다. “100년의 협력 관계가 될 것이라, 정말 신중하고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동유럽 중진국으로만 알던 체코가 생각보다 합리적이고 진실된 나라라는 생각이 들던 중, 마침 지인의 친구인 체코의 한 대학 교수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 그를 통해 어렴풋이 알던 체코를 좀 더 이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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