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앱 ‘KB스타뱅킹’과 쿠팡의 ‘쿠팡’이 ‘2025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에서 공동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경닷컴은 15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수상 기업을 발표했다.
이 행사는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사용 편의성, 디자인, 콘텐츠 품질, 보안성 등에 대해 소비자가 매긴 점수를 합산해 수상 브랜드를 선정한다.
한경닷컴은 이 행사를 2013년 ‘대한민국 굿앱 대상’으로 시작했다. 2019년부터는 평가·수상 대상을 모든 모바일 서비스 및 관련 기업으로 넓혔다.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혁신적 모바일 서비스를 발굴하고 홍보한다는 게 이 행사의 취지다. 모바일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에 기여하려는 의도도 있다.
대상을 받은 KB스타뱅킹은 국민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다. 대부분 평가 항목에서 경쟁 서비스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동 대상인 쿠팡은 사용성과 콘텐츠 부문에서 호평받았다.
금상(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은 미래에셋증권 ‘엠스톡’과 CJ올리브영의 ‘올리브영’에 돌아갔다. 미래에셋증권은 콘텐츠와 보안성, 올리브영은 사용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한경닷컴 대표상)은 총 여덟 곳이 받았다. 민간기업 중에는 네이버페이(결제 부문), 카카오뱅크(인터넷은행), 무신사(패션쇼핑), SSG닷컴 이마트몰(마트), 배달의민족(주문서비스), 스타벅스(카페), 당프로(의료헬스)가, 공공기관 중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안심전세)가 수상했다. 정종태 한경닷컴 대표는 “인공지능(AI)이 일상에까지 침투해 세상을 무서운 속도로 바꾸고 있다”며 “AI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플랫폼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전략인 만큼 혁신 사례를 가장 먼저 발굴해 독자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