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KAIST와 공동 개발⋯조만간 사옥에 투입해 배달 기능 등 테스트 전망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 개발한 소형 휴머노이드(이족 보행이 가능한 등 인간의 신체와 유사한 형태를 가짐) 로봇을 다음 달 공개한다. 연내 로봇 친화형으로 조성된 '1784' 사옥에 투입해 배달 기능 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16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제10차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KAIT]](https://image.inews24.com/v1/37704b66b53ca6.jpg)
16일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연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에서 '미래 도시를 위한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그리고 로봇'에 대해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석 대표는 "2019년부터 MIT와 산업 협력으로 작은 크기의 휴머노이드를 만들었고 똑같은 로봇이 실제로 만들어져 있다"며 "올해 말부터 네이버 1784 건물 안에서 이 로봇이 돌아다닐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리디자인(기존의 디자인을 변형하거나 개선하는 작업) 중이며 내년부터 루키(네이버 배달 로봇)와 함께 도시락이나 커피를 배달하는 실제 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로봇은 네이버 로봇 클라우드 '아크'와 웹 기반 로봇 운영체제(OS)인 '아크 마인드'와 연동돼 구동된다. 이 로봇에 대해서는 다음 달 공개할 것이라고 알렸는데 오는 11월 6일부터 이틀 간 열릴 예정인 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DAN) 25'에서 공개할 전망이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