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처음 선보여⋯"이용자 간 상호작용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고도화"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바이브가 5년 만에 빌보드 차트 제공을 종료한다. 회사는 개인화 추천, 커뮤니티 기능 강화 등으로 바이브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바이브'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2a3d3aede7716c.jpg)
16일 네이버 바이브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 빌보드 인기(Hot) 100 차트, 빌보드 200 앨범 차트 제공을 종료한다. 앞서 2020년 7월 바이브에 이를 선보인 지 약 5년 만의 종료다.
인기(Hot) 100 차트는 음원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 등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 빌보드의 대표 차트다. 빌보드 200 앨범 차트는 모든 장르의 앨범, EP 판매량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인기(Hot) 100 차트가 현재 가장 인기 있는 곡(싱글)의 인기를 보여준다면 빌보드 200 앨범 차트는 가장 인기 있는 앨범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구분된다.
서비스 종료, 향후 계획 등과 관련해 네이버 관계자는 "바이브는 개인화 추천, 편의 기능 강화를 통해 이용자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파티룸(음악을 감상·공유하고 실시간으로 대화)의 커뮤니티 기능으로 이용자 간 상호작용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콘텐츠가 등장하면서 업계를 중심으로 이용자 개인 맞춤형 추천 제공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웹툰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의 선호도를 분석하고 숨겨진 명작을 발굴해 더 많은 작품이 독자에게 소개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음악(음원) 스트리밍 부문에서도 이용자의 수요와 소비 행태 변화에 대응하는 일환으로 개인화 추천, 커뮤니티 기능 강화 등에 보다 더 힘을 싣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바이브는 네이버가 2018년 6월 선보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다. 브랜드 일원화에 따라 기존 네이버뮤직을 바이브로 통합했다. 2021년 8월에는 뮤직 스트리밍과 인터넷전화(VoIP)를 결합한 형태의 커뮤니티 기능인 '파티룸'을 선보였다. 파티에 참여한 이용자는 함께 음악을 감상하고 실시간으로 음성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