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일주일 만에야 사과한 예스24 "보상안 마련중"

5 hours ago 1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예스24가 해킹 사태가 발생한 뒤 일주일 만인 16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예스24 로고. [사진=예스24]

김석환·최세라 예스24 공동대표는 "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들과 협력사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예스24가 고객의 신뢰 위에서 성장해온 플랫폼"이라며 "이번 사고로 인해 그 신뢰가 흔들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현재 모든 역량을 동원해 피해 복구와 신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상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은 "서비스 중단으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 여러분께 서비스 유형별로 적용 가능한 보상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며 "금일 1차 보상안을 공지드릴 예정이며, 추가 보상안은 홈페이지를 통해 재안내 드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예스24는 외부 보안 전문가들과 협력해 사고 원인 조사와 보안 진단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후 유관 기관의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보안 체계를 원점에서 재점검할 예정"이라며 "외부 보안 자문단을 도입하고, 보안 예산을 확대하여 시스템 설계부터 운영 전반까지 플랫폼의 신뢰도와 복원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스24는 랜섬웨어에 의한 해킹 공격으로 지난 9일 새벽부터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

도서 검색 및 주문, 티켓 예매, 이북(eBook), 전자도서관, 사락(독서 커뮤니티) 등 예스24의 모든 서비스가 중단돼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불안에 떨었다.

지난 13일에야 도서 및 음반·DVD·문구·기프트 구매 등 주요 기능이 복구됐다.

예스24는 과거 2016년과 2020년 개인정보 관련 법규 위반으로 과태료를 받았고 2023년에도 해킹을 당한 바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포토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