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욱의 한반도 워치] 한 손에 핵, 다른 손에 리조트 쥔 김정은… ‘북한판 와이키키’는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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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은 집권 첫해인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 사망으로 좌초했다. 우리 정부는 진상 규명과 신변 안전 보장을 요구하며 관광을 중단시켰다. 이런 조치에 북한은 강력 반발해 역시 관광을 중단시켰다. 사업자인 현대아산 측은 물밑으로 북측에 유감 표명을 요청했으나 선군 정치를 표방한 김정일은 사과를 거부했다. 1998년 시작해 관광객 억류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금강산 관광은 10년 만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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