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기술, AI 에이전트 플랫폼 출시···소버린 AI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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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무기술 제공][사진= 나무기술 제공]

나무기술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출시하고, AI 전문 기업으로 전환한다.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소버린(주권) AI를 겨냥한 행보다.

나무기술은 '나무 에이전트 플랫폼'을 공개했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형 거대언어모델(LLMLaaS)' 구조의 플랫폼이다. 기업이 자체적으로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설계·운영하도록 설계됐다.

문서 요약, 질의응답, 보고서 자동 생성, 코드 해석 등 업무 중심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식 온톨로지 기반의 지식 그래프, 그래프 RAG 구현도 가능하다.

특히 도메인 특화 경량언어모델(SLM) 연동, 외부 시스템과 연계를 위한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리스트 제공,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지원으로 다양한 시스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 고도화된 대화형 응답 기능도 구현해서 컨텍스트 기반 응대 품질을 높였다.

이 플랫폼은 나무기술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서비스형 플랫폼(PaaS) '칵테일 클라우드'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관리 플랫폼 '스페로'를 통합한 구조 위에서 운영된다. 모델 실행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전 과정을 기업 내부에서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풀스택 소버린 AI 아키텍처'를 갖췄다.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외부 플랫폼 의존 없이 자체 보안 모니터링과 소프트웨어 주기 관리 기능을 통해 LLM 기반 서비스에서 제기되는 데이터 유출 우려를 줄였다.

나무기술은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오는 8월 테스트 버전으로 공개하고, 9월 초 데모 발표를 거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산업별 맞춤형 AI 모델 개발과 사례 확보에 나선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나무 에이전트 플랫폼은 기업이 직접 설계하고 통제할 수 있는 형태의 현실적인 AI 솔루션”이라며 “보안성과 유연성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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