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꽃 소식이 들리기 시작할 무렵 임자도에서 맛본 불등가사릿국은 지금까지 먹어본 속풀이로 손꼽을 만했다. 무엇보다 전복장 백반을 주문하면서 나온 국이라 더욱 인상이 깊었다. 마치 감칠맛 나는 연기로 주연보다 주목받은 조연 같은 역할이라 할까. 된장국에 불등가사리를 띄운 것 같은데 어떻게 시원하고 깊은 바다 맛을 품었을까.
[김준의 맛과 섬] [240] 신안 임자도 불등가사릿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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