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스토킹의 정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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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이철원

3년 전 자신이 스토킹하던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은 1심 재판 중 반성문을 10여 차례 냈다. 피고인이 반성하면 감형 사유가 될 수 있다. 재판부는 심리 전문가를 불러 반성문에 진정성이 있는지 물었다. 전문가는 “그렇게 보기엔 무리”라고 했다. “전주환이 자기 감정엔 풍부히 반응하지만 타인의 입장이나 반응엔 공감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는 이유였다. 전주환에겐 결국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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