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세상을 떠난 故 전유성을 추모했다.
26일 김영철은 자신의 SNS에 전유성과 함께 찍었던 사진과 함께 추모글을 게재했다.
김영철이 故 전유성과 생전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김영철 인스타그램]김영철은 "2024년 10월 말, 유튜브 촬영을 계기로 선배님을 다시 뵐 수 있었다"라며 "촬영을 마친 뒤 식사 자리에선 많이 드시지 못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선명히 기억난다"고 떠올렸다.
김영철은 "1999년 '개그콘서트' 시절, 신인 연수 때 KBS 서점에서 저에게 책 세 권을 사주시며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던 선배님의 말씀은 지금도 제 마음에 남아 있다"며 "그 말씀을 평생의 가르침으로 삼으려 하지만, 선배님께 자주 연락드리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아쉽고 후회로 남는다"고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영철은 "이제 그곳에서는 아프지 마시고, 좋아하시던 책을 마음껏 읽고 쓰시길 바란다"라며 "저는 1999년에 들었던 그 말씀대로, 계속 읽고 공부하며 살아가겠다. 평안히 쉬시길 기도드린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전유성은 폐기흉 증세가 악화돼 25일 오후 9시5분께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과거 폐렴을 앓았고, 코로나19 후유증까지 겹치며 고생하다 지난 6월 기흉으로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까지 받았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돼 병원에 다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으며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엄수된다. 발인은 28일 일요일 오전 8시 엄수되며, 고인의 유언대로 전북 남원 지리산자락에 수목장으로 안치될 예정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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