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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오픈(총상금 250만달러)이 22일부터 나흘간 멕시코 킨타나로오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클럽(파72·6천583야드)에서 열린다.
LPGA 투어 대회가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것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올해가 8년 만이다.
2017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던 김세영은 올해 멕시코오픈에 출전해 멕시코와 좋은 인연을 이어갈 태세다.
2025시즌 들어 4월 매치 플레이 대회 16강이 가장 좋은 성적인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4년 6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올해 멕시코 대회에 톱 랭커들이 다수 불참하는 것도 김세영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다음 주인 29일부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이 시작하기 때문에 일부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이번 멕시코 대회 불참을 선택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세영 외에 최혜진, 신지은, 이소미, 전인지, 박성현, 이정은, 윤이나 등 15명이 출전한다.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 중에서는 15위 찰리 헐(잉글랜드), 17위 다케다 리오(일본) 2명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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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다케다는 올해 신인상 부문 472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신인상 부문 8위(108점) 윤이나로서는 부지런히 추격해야 신인상 부문 선두 경쟁을 벌일 수 있다.
5월 2개 대회에서 내리 컷 탈락한 윤이나가 이번 대회에서 반전의 계기를 잡을지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달 초 국내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에서 1년 7개월 만에 컷을 통과한 박성현이 이번 대회와 다음 주 US여자오픈에서 '부활 샷'을 이어갈 것인지에도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
대회장인 엘 카말레온 골프클럽은 2007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를 개최했고, 2023년과 2024년에는 LIV 골프 대회를 치른 장소다.
7번 홀 페어웨이에 커다란 벙커가 있다. 이는 시노테라고 불리는 현지 싱크홀 현상으로 발생한 것으로 '동굴 벙커'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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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20일 07시38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