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발 로테이션 변경에 "우리는 우리대로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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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3연전은 올 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 경쟁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1위 LG와 2위 한화가 2.5경기 차를 보이는 가운데, 3연전 결과에 따라 정규시즌 우승팀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일찌감치 3연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먼저 칼을 뽑은 이는 LG 염경엽 감독이었다.
염 감독은 "앤더스 톨허스트, 요니 치리노스, 임찬규 순으로 한화와 3연전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그러자 LG와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함구하던 김경문 한화 감독도 화답했다.
김 감독은 "류현진, 문동주, 코디 폰세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스 폰세는 지난 20일 kt wiz전에 선발 등판해 26일 LG와 첫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커 보였지만, 김경문 감독은 폰세에게 휴식을 더 부여하겠다며 그를 뒤로 보냈다.
한화가 예상과 다른 로테이션을 공개하자 LG는 선발 로테이션에 변동을 줬다.
LG에 따르면, 염경엽 감독은 24일 "치리노스, 톨허스트, 임찬규 순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변경 사실을 알렸다.
폰세가 등판하는 3차전보다 1, 2차전에 무게를 두겠다는 생각이다.
이 소식을 들은 김경문 감독은 LG의 결정과 관계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LG가 로테이션을 바꿨다'라는 말에 "우리는 우리대로 갈 것"이라며 "LG 3연전 선발투수는 그대로 간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로 나서는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추가 등판 일정은 결정하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여러 가지 변수가 있는 만큼 상황에 맞춰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던 신인 투수 정우주는 이날 두산전부터 불펜 대기한다.
김 감독은 "24일 SSG 랜더스전이 우천으로 밀리면서 정우주를 대체 선발로 투입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불펜에서 힘을 보탤 것"이라고 소개했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9월25일 17시3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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